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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실 이야기

혜진예슬이의 명복을 빌며

by 내친구뭉실이 2008. 3. 18.

 

뭉실이일기92-혜진예슬이의 명복을 빌며

 

혜진아, 예슬아~~ 좋은 곳에 가서 행복해지렴

정말 정말 미안하구나

 

돈돈돈... 돈만 찾는 세상,

폭력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세상,

인성교육이 아니라 드러난 점수만 올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세상,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나쁜지 가르치지 않는 세상,

피해자들에게만 조심하라는 세상,

가해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외면하는 세상,

여성이면, 어른이건 아이이건 성폭력을 가하려는 세상...

이런 세상에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너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미치도록...

 

지금 이 시간, 어느 곳에서는

또,,, 순진함을 이용하여, 힘없는 부분을 공략하여, 야비한 방법 등을 사용하여

가해를 하는 넘들이 있겠지.

그 넘들은 죽을 때까지 자신이 저지른 행동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아픔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느끼고 또 느꼈으면 좋겠어.

그래서 살아있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워 절규하면 좋겠어.

너무 미안해서 차마 자살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고통 속에서

아파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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