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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실 이야기

뭉실이일기144-에구 힘들어!!

by 내친구뭉실이 2008. 5. 19.

 

뭉실이일기144-에구 힘들어!!

 

나는 아침마다 꼬박꼬박 덩을 본다.

그래, 그건 좋은 현상이라 했다.

그런데 늘 설사처럼 뿌지직~~~~ 소리를 냈었다.

변이 묽은 편이었기 때문이다.

근데... 얼마 전 한약을 먹어서인지... 건강이 좋아져서인지...

또 다른 소화불량인지...

몇일 전부터 자꾸 변이 굵고 단단하다.

아....

몰랐다. 변비의 고통이 이렇게 클 줄이야 ㅠㅠ

 

우리 선조들은 아이를 낳을 때

지금과 같이 산부인과 병원 침대에 누운 평평한 자세에서 낳지 않았다.

천정에 매단 흰줄을 산모가 잡아 끌며

힘을 주는, 약간 상체를 올려주는 자세였다.

산부인과 병원에서의 거의 누운 자세는

의사들이나 편하라는 구조라 하지?!!! ...

아이를 낳을 때는 약간 서있는 듯 상체를 올려주는 것이

여성에게 힘이 덜 든다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끈!!!!

 

갑자기 얘기가 샌 이유는....

히히

출산할 때의 그 끈과 같은 문고리! 바로 문고리를 얘기하기 위함이다.

요즘 단단해진 나의 변 때문에 문고리를 잡았다. 너무 자연스럽게 잡게 되었는데...

어라~~ 이게... 잡고 힘을 주니 더 힘이 잘 써지는 것이다.

울집 화장실은 문을 열면, 딱~ 나의 팔에 닿는 위치에 문고리가 있다. 

역시 집은 너무 넓어도 좋진 않아. ^^:;

후후

 

여튼

오늘 아침에도 나는 문고리를 부여잡고 간신히 볼 일을 보았다.

근데 참 신기하다.

어찌 그리 많이 나오는지

오늘 변은 몸 안에서 오래 묵혀 있던 숙변인 듯 했다.

내 몸을 아프게 하는 것들...

이런 변이 몸속에 있으면 자꾸 아프단다.

그래...

사회에도 이런 류의 인간들이 있다.

그들은 웅크리고 앉아 사회에 악이 될 만한 냄새와 독을 품어낸다.

그리고 서서히 병들고 아프게 하지.

오늘 애쓰며 내버린 그 숙변들처럼

너!!! 나쁜@#$%야아

변기에 화악~~~ 쓸어 버리고 싶구나아... 하하하

상상만해도 즐겁네.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