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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실 이야기

56-엄마는 못말려(명절 후유증)

by 내친구뭉실이 2008. 2. 11.

 

뭉실일기56-엄마는 못말려(명절 후유증)

 

엄마에게는 아무리 말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다.

엄마의 가족 개념에는 딸들이 애매하게 존재한다.

포함된 것도 그렇다고 아닌 것도 아닌...

딸들은 출가외인

나는 결혼을 안해서 더더욱 애매한 상태

출가외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들도 아닌...

 

어릴적부터 우리 엄마는 노골적으로 다르게 키웠다.

그런데도 말씀은 늘 똑같이 사랑한다 했다.

그래서 헛갈렸다.

아들에게만 더 좋은 것을 주면서

“나는 너희들을 똑같이 사랑해” 라고 말했으니까.

 

커서 언니들이 결혼을 하니 더욱 느낌이 달랐다.

언니들의 결혼은 다른 집으로 떠나는 결혼,

남동생의 결혼은 한명의 식구를 데려오는 것

딸한테 하는 것은 나가는 돈

아들한테 하는 것은 그냥 자신이 쓰는 돈

 

어떻게 같은 뱃속에서 넣어두었다 빼 놓구선

이렇게 다르게 키우시나?

누가 우리 엄마를 좀 말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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