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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실 이야기

뭉실이일기96-봄기운2 시체놀이

by 내친구뭉실이 2008. 3. 22.

 

 

뭉실이일기96-봄기운2 시체놀이

 

화사한 봄날

봄날의 기운으로 마음이 들떠 마냥 행복할 것 같은 요즘

그러나 어떤 때는

그 화사함 때문에 더욱 어두워지고 초라해지는 자신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면 한겨울의 쓸쓸함은 명함도 못 내밀만큼

우울의 늪은 깊어지지.

 

그런 무력감에 맞는 놀이는 시체놀이...

아무것도 하지 않기

아무 생각도 않기

그냥 간신히 숨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