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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실 이야기

물고기란 이름은 너무해

by 내친구뭉실이 2007. 12. 25.

 

 

뭉실일기11 물고기란 이름은 너무해

 

어느날 공원 호수에 있는 잉어를 보며 “물고기다!”라고 하고 나서

그들에게 미안해했던 기억이 난다.

언어라는 게 어차피 인간들이 인간을 위해 만들었고

또 쓰여지긴 하지만

저렇게 살아 숨쉬는 생명체를

고기라고 하다니!

가만히 보면 인간들은 참 뻔뻔하게 자기중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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