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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정보

졸음한가득 개념없는 새

by 내친구뭉실이 2010. 7. 6.

지난 6월말일... 카페에서 졸며 끄적인 글

 

나는 한졸음 속 부유하는 갈곳없는 새란다

날지도 못하고 날개도 잃은채

어디를 가지도 않고 어디를 향하지도 않은채

졸음이라는 공간안에서 떠도는 녀석이란다

어디를 향해 갈 의지가

아니면 꿈이

있는지도 모른채

아니

잊어버린채

갈곳몰라하는 날개없는 녀석이란다

깜빡깜빡 끔쩍않고 멍한 눈 간신히 치켜뜨고 바라보는 나는

그래서 생각없이 초를 보내는 개념없는 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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