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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정보

우쿨렐레와 일상

by 내친구뭉실이 2010. 9. 13.

우연히 우쿨렐레를 알게 되었다.

아주 작은 기타 모양의 4현 우쿨렐레

소리가 약간 울리면서...  주법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해변에 와 있는 느낌을 주는 신기한 악기

하와이 전통 악기여서인가?

정말 하와이 악기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게 만드는 소리...

참 신기하다. 자기나라에 맞는 자기들만의 악기라니...

어떤 사람의 연습하는 소리에 반해 바로 나만의 우쿨을 갖게 된지 약 한달 ^^

요즘은 이 녀석 때문에 일상이 재미있다.

오늘은 한강에 갔다. 하늘은 너무 깨끗하고 구름은 뭉실뭉실 뭉게구름

너무 예쁜 이들은 하늘위에 두고

나는 그늘에 앉아 손과 팔이 아프고 

그리고 다리에 땀이 찰때까지 우쿨을 쳤다

ㅎㅎㅎ

뭔가에 빠져 그것을 충분히 느낄때는 뭔가 충만한 느낌이 든다.

그것이 뭐든 ...

그것은 일상에서 새로운 에너지가 되어주지...

일요일의 끝에 있는 지금의 기분은 약간 우울...

한주한주 나쁘진 않아도 뭔가 자꾸 새롭게 시작하고 반복하는 느낌이

예전에 본 어떤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자고 일어나면 어제이고 또 하루 잠이 들고 나면 또 같은 상황이었던

...

우쿨렐레로 어제의
또 어제가 아닌 것을 아는 것은

조금씩 늘고 있는 나의 반주실력 ㅋㅋ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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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잠자는 블로그가 맘에 걸려 글을 썼는데 마무리가 안된다.

요즘 이런다.

그래서 쓰다가 항상 삭제하고 만다.

하지만 오늘은 삭제하지 않고 올린다

왠지 나의 이런 모습을 좀 관찰할 필요가 있을 듯하여...

정말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고 있지 못할때

나는 내 말을 못하는 편인데

요즘의 나의 패턴은 내 생활에 혐의를 많이 두고 생각을 해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아...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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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