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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실 이야기

뭉실이일기171-비가 오네

by 내친구뭉실이 2008. 7. 19.

뭉실이일기171-비가 오네

 

요즘 포토샵이 없어 통 일기를 못올리겠다. ㅜㅜ

컴맹 켁!!

 

오늘은 비가 온다. 부슬부슬...

음악을 들으며 뭔가를 하는 이 기분 ^^

너무 좋다.

빗소리가 좋고 빗소리와 함께 듣는 음악도 좋다.

일상의 잔잔한 행복은 이런 것이리...

 

아래 사진은 예전에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을 따라 그려서 내 컴에 붙여놨던 거다.

사람들이 나와 닮았다며 웃었었다.

하지만 얼마 뒤, 한 꼬마가 상담소에 놀러왔는데 그 아이와 너무 닮아 선물로 줬다.

아이는 무척 좋아했다. ^^(명찰에 아이의 이름을 바꿔 넣어주었다 ^^)

호호

똘똘하고 귀여운 아이였는데...

성추행 피해를 입고 법적다툼에 있던 중이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고 가해자는 더없이 뻔뻔하게 나왔고 결국 끝까지 억울하게 끝난 사건이다.

사법부는 아이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 아이가 어떻게 자라고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비록 이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너무 일찍 봐버렸지만

난 그 아이가 무척 멋진 여성으로 자랄 것 같은 기대가 된다.

아이야...

그때 본 너라면, 넌 누구보다 매력적이고 괜찮은 사람이 될 것 같아.

화이팅!

어딘선가 잘지내고 있겠지!

^^ 히~~ 잘 지내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