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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실 이야기

뭉실이일기150 미안해 친구야

by 내친구뭉실이 2008. 5. 27.

 

뭉실이일기150 미안해 친구야

 

몰랐어. 친구야

그리고 너무너무 미안해

네가 그렇게 그렇게 아픈데

그냥 우리랑 잘 지내기위해

웃고 떠드는 것인줄 정말정말 몰랐어

 

친구라는 게 뭘까?

네 슬픔과 우울을 미처 읽어주지도 못한 나...

그래서 속상해

너 혼자 삭히고 울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파

받아주지도 못한 내 여유없음이 너무나 속상해

 

미안해.

그리고 빨리와

오래걸리지 말아줘

네가 없으니 너무 허전하다.

알지?

우린 너와 평생 함께 잘 살아갈거야

네가 이 시간 잘 이겨낼거라 믿어

이겨내! 친구야!

넌 멋진 친구고, 내게 좋은 친구고, 재능많은 친구고

영감을 주는 친구고, 섬세한 친구야!!

 

네 섬세함이 너 스스로를 공격하지 말아줘

재능으로 소화시키자!

함께하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