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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실 이야기

뭉실이일기120-나이 차이는 잊어버려

by 내친구뭉실이 2008. 4. 15.

 

뭉실이일기120-나이 차이는 잊어버려

 

내 친구 들 중에는 나보다 14살 정도 어린 사람도,

또 나보다 12살 많은 사람도 있다.^^

 

우리들은 주로 별칭을 부른다.

별칭을 부르면 좋은 점은

서로 평등하게 존칭을 쓰게 되거나, 놓게 된다는 것.

그래서 의사소통이 자연스럽게 평등해진다는 것이다.

 

호칭은 부르는 순간 부르는 ‘나’와 불리는 ‘너’와의 관계가 설정된다.

그런 의미에서 누군가를 ‘언니’, 혹은 ‘선배님’이라고 부를 때는

나는 이미 동생과 후배의 입장에 머물게 되어

대화 역시 그 관계 선상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하지만 별칭을 부르는 순간, 그리고 평등한 언어를 사용하는 순간

우리들은 그냥 동료, 친구가 되는 것이다.

별칭을 부르면 또 다른 좋은 점은...

 

친구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

20대에서 50대까지... 30년이란... (어찌보면)긴 시간의 차이를 넘어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즐겁고도, 색다른 경험을 가질 수 있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