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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정보

영화 알레그로

by 내친구뭉실이 2008. 12. 7.

누구에게나 살아가면서 지우고 싶은 (영화에서 명명한)'구역'이란 게 있다.
<알레그로>라는 영화를 우연히 중간부터 봤다(ebs에서)
요즘 멋진 영화보기에 목말라하고 있던터라
중간부터라도 보자며 내 감을 믿었다
영화는 꽤 인상적이었다.

 

크리스토퍼 감독의 <알레그로>
이 영화를 보니 감독의 방황과 고민, 그리고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우리는 과거를 지운다. 새로운 미래를 위해 혹은 어떤 성공을 위해
혹은 과거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말이다.
하지만, 현재는 과거의 잔상들의 집합
그리고 그 집합의 어울림의 결과
그리고 순간순간이 현재의 과거가 된다...
그래서 그 과거를 묻어둔 현재의 나란...
존재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것...

나는 과거를 사용할까?
그 노인이 주인공에게 말했듯... 과거의 기억이 지금의 내 삶을 풍성하게 하고 있을까?

 

영화가 내게 다른 질문과 답을 던지기도 했다
내 주변의 특정 상황이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에 대한 질문과 대답...
1. 그건 네가 찾아야 할 과제이며 너만이 알 수 있다는 것
2. 떠오르는 태양과 저 나무는 도대체 네게 무슨 의미란 말이냐? 그건
그저 존재하는 현실일 뿐...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제 영화를 기억하기 위해 썼다. 다시 보니... 문장 안되는 거 참~~ 많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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